수능성적표 표준점수와 원점수

오늘은 수능성적표에 나오는 표준점수와 원점수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수능성적표에는 표준점수와 백분위로만 표시되기 때문에 표준점수를 이해하는 것이 기본이 되겠습니다.

한번 알아볼게요.

표준점수 도입 이유

수능에서 표준점수제는 2005학년도부터 도입되었습니다.

수능에서는 수험생들이 자신들이 원하는 대학에서 요구하는 영역 및 과목을 선택하여 시험을 치르게 되는데요.

수능은 과목별 출제 난이도와 응시인원이 달라서 원점수만으로 평가를 내리기 어렵습니다.

시험이 어려웠을 때와 쉬웠을 때 같은 점수를 받으면 그 점수가 의미하는 바는 엄청난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원점수만으로는 학생의 위치를 알기가 어렵습니다.

학생의 모집단이 서로 다르고 다양한 선택과목 간의 난이도를 맞추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모집단 내에서의 상대적인 성취 수준을 알려주는 표준점수가 필요하게 된 것입니다.

표준점수와 원점수의 가장 간단한 비교는 다음과 같습니다.

표준점수는 원점수의 상대적인 서열, 즉 어느 위치에 해당하는가를 나타내는 점수입니다.

각 영역 또는 선택과목별로 정해진 평균과 표준편차를 갖도록 변환한 분포상에서의 위치 순위를 알 수 있는 것이죠.

즉, 학생의 원점수가 평균에서 얼마만큼 떨어져 있는지를 측정하는 점수입니다.

시험이 어려우면 평균점수가 낮아집니다. 이때, 점수를 잘 받은 학생은 더 높은 표준점수를 받을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시험난이도와 응시인원을 고려한 점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반면, 원점수는 실제 시험에서 받은 점수를 말합니다.

시험의 난이도, 응시인원과 관계없는 학생의 실제 점수입니다.

가장 직관적이고 단순하게 이해할 수 있는 점수입니다.

표준점수는 먼저 영역과 과목별로 다음공식에 의해서 Z점수를 구합니다.

Z점수를 구한다음 다음 공식에 대입하여 표준점수를 산출합니다.

(표준점수) = (Z점수) X (해당영역/과목의 표준편차) + (평균)

원점수와 표준점수의 변환과정을 그림으로 나타내면 다음과 같습니다.

표준점수에 대해서 간단히 정리해 보자면, 원점수가 평균에서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를 나타내는 점수이며, 평균과의 거리를 말한다고 보면 됩니다.

평균과의 거리를 말하며 이 거리가 높을수록 표준점수가 높으며 유리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시험이 쉬울 경우에는 평균이 높겠죠? 그렇다면 표준점수의 최고점은 낮을 것입니다.

반대로 시험이 어렵다면, 평균이 낮고, 표준점수의 최고점은 높습니다.

절대평가인 한국사와 영어, 제2회 국어/한문의 경우에는 원점수를 기준으로 등급이 부여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표준점수가 나오지 않습니다.

이점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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